1. 연애 한달째. 연애한지 얼마 안되었을때 사람들이 많이 했던 얘기는 한달만 지나봐라, 사랑에서 현실로 돌아온다. 물론 사랑에 기반한 현실이지만. 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한달이 다되가는 지금 아직까지도 매일 행복하고 생각하면 힘이나는걸 보면 아직은 현실에 복귀하진 않은것 같다.
2. 과외가 끝나간다. 1달 쉬고 어차피 다시 하긴 하지만, 그래도 끝나가긴 한다. 뭐 교재도 만들고, 이것저것 한답시고 시간 많이 잡아먹었다. 돈도 받을만큼 받긴 했지만, 그래도 기분은 썩 좋지 않다. 돈으로 모든걸 해결하려 하는 사람들의 이면을 보았기 때문일지, 고갱님에 대한 풀길 없는 미스테리 때문인지는 몰라도. 여튼.
3. 애잉님 덕에 우울한 기분은 많이 없지만, 그동안 허공에 둥둥 떠다닌것 처럼 살아온 건 좀 반성해야 될 것 같다. 더이상 이렇게 공중부양하듯이 사는것도 그렇게 좋지 않다. 그게 나를 위해서든, 아니면 애잉님을 위해서든, 이렇게 살 수 없는 지경이기도 하고 이렇게 살고 싶지도 않다. 해야 할 일이 있고, 목표가 있고, 그걸 지켜봐 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
4. 오히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잘해주지 못하는것 아닐까. 형과 싸운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론 그게 뭐 그럴만한 거리나 되나 싶기도 하지만, 이게 다 주변사람들 제대로 챙기지 못한 내 탓이라 생각하니 많이 기분이 좋지 않다. 사실 그동안 나에게 가장 애정을 베풀고 잘해줬고, 나의 모든걸 이해해줬던 형의 가슴에 깊은 생채기를 낸게 나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온다. 모든것이 나 때문이라고 주문처럼 외워보기도 한다. 별 수 있나.
5. 트위터를 좀 줄여야겠다. 하루에 트위터 하는 양이 얼마나 되는지 세본 적은 없지만 꽤나 될 것이다. 이거때문에 너무 내 할일을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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